경찰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행위를 수사하는 가운데 강제집행 용역 측 폭력행위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
7일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집행 과정에서 법원 측 집행관들에 의한 불행행위 여부도 동시에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서울 종암경찰서 전담수사팀은 지난 1일 오전 7시 30분께 교회에 모여 변호인들이 도착한 2시간여 뒤부터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그 자리에서 서류 등 물품·컴퓨터 자료·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했으며, 오후 12시 45분께 압수수색을 마쳤다.
당시 수사팀은 창고에서 액화석유가스(LPG) 가스통과 사제 화염방사기 등도 증거물로 확보했다. 경찰은 이를 갖고 현재까지 교회 측 10여명을 입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용역 측도 수사 대상자가 있다고 밝히며, 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행위도 동시에 확인할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