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탈중앙화 금융 거래 테스트넷 공개 外

2020-12-0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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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블록체인 걸친 탈중앙화 금융 거래 테스트넷 공개

여러 블록체인에 걸쳐 다양한 탈중앙화 금융(DeFi) 상품을 거래할 수 있게 해주는 인젝티브 프로토콜 테스트넷이 공개됐다.

테크크런치는 최근 바이낸스가 인큐베이팅한 인젝티브 프로토콜은 크로스 체인 파상상품 거래를 지원하는 첫 유니버셜 디파이 프로토콜이라고 보도했다.

인젝티브 프로토콜에는 바이낸스 외에 판테라, 해시드 등이 300만달러를 투자했다. 테스트넷 공개에 이어 메인넷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엘론드, 램프디파이, 핀도라, 프론티어 같은 블록체인 회사들과 제휴를 맺었다.

인젝티브 프로토콜은 레이어2 개념에 기반한 탈중앙화 거래 프로토콜로 텐더민트 지분증명(PoS) 기술을 사용해 거래자들이 이더리움, 코스모스 등 다수 블록체인에 걸쳐 거래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선매매, 사기, 해킹을 방지하면서도 탈중앙화 거래소들에서 이용할 수 없었던 빠른 속도, 낮은 거래 수수료, 가스비 제로 등의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술 시장에 블록체인 접목...암호화폐로 미술품 첫 거래

예술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피카아트머니'가 첫 미술품 거래를 성사시켰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컬렉터가 피카프로젝트 소장작품인 김환기 작가의 '산월'(감정가 5000만원)을 피카아트머니로 구매했다. 이는 피카아트머니로 예술품을 거래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피카아트머니는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에 상장돼있다.

성해중 피카프로젝트 대표는 "피카아트머니를 통한 작품 판매는 미술 시장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첫 사례로, 미술품도 암호화폐로 구매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데 의미가 있다"며 "곧 론칭될 온라인 경매시스템을 이용하면 위탁·낙찰 수수료 또한 피카아트머니로 결제할 수 있는데 이는 미술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세조작' 의혹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빗 운영진 기소의견 송치

시세조작 의혹을 받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빗 운영진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코인빗 실소유주인 최모 회장 등 총 3명을 사전자기록위작 및 사기 등 혐의로 입건해 최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특정 계정을 이용해 거래소 내부 계정끼리 코인을 사고파는 방식으로 거래량을 부풀리고 시세를 조작해 코인 거래가를 수십 배에서 수백 배까지 폭등시켜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코인빗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들을 거래하는 거래소1과 외부 거래소와 거래를 할 수 없도록 입출금 계좌를 막아둔 거래소2를 운영하면서 두 거래소 모두에서 이런 방식을 통해 수백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령 계정들을 이용해 장부상에만 존재하는 돈으로 일부 코인을 실제 거래한 것처럼 허위로 입금 내역을 기재해 코인 거래량을 조작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지난 8월 서울 강남구에 있는 코인빗 본사 등을 압수수색해 시세조작 정황이 담긴 자료 등을 확보했다.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 2020' 성료

블록체인 내년 최대 화두는 디지털 화폐실험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실상 위변조가 불가능해 고도의 신뢰성과 보안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블록체인 기술이 만약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면 일상생활이 혁명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예상이다.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pbit Developer Conference, 이하 UDC) 2020'은 지난 4일 폐막을 알리면서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블록체인의 '제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2021년 디지털 금융과 국제 금융시장은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와 DeFi(Decentralized Finance, 탈중앙화 금융)를 중심으로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으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미지의 혁명'으로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2년부터 도입되는 가상화폐 수익 과세도 콘퍼런스의 주요 이슈였다. 법무법인 광장에서 블록체인팀장을 맡고 있는 윤종수 변호사는 "정부가 매긴 세율 20%가 해외에 비해 높다고 보기 어렵다"면서도 "한국의 세제에 비춰봤을 때 공제액이 250만원으로 주식보다 낮은 점은 투자자들이 불만을 가질 수 있는 요인"이라고 했다.

블록체인이 만들어 갈 미래와 2021년에 주목해야할 트렌드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에드가르도 유 지원프로그램 총괄은 "WFP는 성장과 혁신을 위해 대규모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을 시작해 모바일, 스마트카드, 생체 인식, 블록체인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했다"며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 중 6000만명의 신원 디지털화가 연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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