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시는 긴급 브리핑을 통해 내일(5일) 0시부터 2주간 각종 시설의 영업을 오후 9시부터 멈춘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29명 중 서울에서만 291명이 나오자 내린 결정이다. 특히 오후 2시 기준으로는 167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이번 대상 시설에는 일반관리시설인 영화관, PC방, 오락실,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백화점, 독서실, 스터디카페, 교습소, 학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사람이 몰릴 수 있는 서울 시내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도서관 등 공공문화시설(66곳), 청소년시설 114곳, 공공체육시설 111곳 등 공공이용시설은 시간과 관계없이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대중교통 야간 30% 감축 운행도 기존보다 1시간 앞당긴 오후 9시부터 시행한다. 시내버스는 내일부터, 지하철은 8일부터다.
하지만 서울시의 이번 대책에 대해 비아냥 섞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코로나가 야행성 전염병이냐(jh***)" "그래서 이건 무슨 단계인지(mi***)" "불 끄면 코로나도 자러 간답니다. 대단하다 진짜. 대단한 정책(fo****)" "이게 3단계에 준하는 조치?(ba***)" "밤 9시까지 술 먹고 식당 가고 카페 가고 그러면 어차피 똑같이 늘어나는 거 아니냐? 뭔 효과가 있다고 시간만 정하는 건지 모르겠네(ju***)" 등 댓글을 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