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경남도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수도권 이외 지역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정부는 이번 주말까지 수도권 포함 전국의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본 뒤 오는 6일 열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전국의 방역 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총리는 "잠시 주춤하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늘고 있어 위기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인지 열흘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감염 확산이 진정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약 60만명이 응시하는 대학별 수시전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이번 주말에만 20만여명의 수험생이 수도권 등지로 대거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대학을 비롯해 교육부, 지자체 등에서는 대학별 수시 전형 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12월에는 송년회, 크리스마스, 종무식 등 연말 모임이나 행사가 많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강한 활동성과 계절 요인을 고려하면 그 어느 때 보다 감염확산이 높다"며 "국민들이 외출, 외식, 만남 등 일상생활 속 상황별로 방역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