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수험생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상황이어서 신경 써 챙겨야 할 부분들이 있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는 필수다. 수능이 진행되는 동안 수험생은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한다. 이전 수능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외에 필수로 챙겨야 할 준비물은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과 수험표다. 신분증으로는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외에 여권 등으로 대체가 가능하다. 혹시 모를 수험표 분실에 대비한 여분 증명사진도 필요하다. 임시 수험표를 시험장 본부에서 입실시간 전까지 재교부 받을 수 있지만, 여분 증명사진이 필요하다.
수능 당일에는 점심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도시락도 필요하다. 도시락이 없다고 수능을 볼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컨디션 조절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좋다. 점심시간에는 자기 자리에서 개인 도시락과 음용수로 식사한다. 함께 먹거나 이동하는 것은 금지된다.
수능장에서는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샤프와 컴퓨터 사인펜을 수험생에게 지급한다. 흑색 연필·지우개·샤프심·수정테이프 등이 휴대 가능물품으로 지정돼 있어 개인적으로 챙겨도 된다. 주의할 점은 사프심은 휴대 가능하나 개인적으로 챙긴 샤프는 불가하다는 점이다. 교육부는 "흑색 연필,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외의 필기구는 개인 휴대가 불가하다"고 공지한다.
통신기능이나 전자식 화면표시기(LCD·LED 등)가 없고,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도 휴대가능하다. 수험생은 해당 휴대 가능물품 외에 모든 물품은 매 교시 시작 전에 가방에 넣어 시험실 앞에 제출해야 한다.
이외에도 휴지·상비약 등 개인 위생용품 등을 꼼꼼히 챙겨 수능 날 당황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