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일 LG유플러스에 대해 내년 중국 화웨이 이슈 소멸 시 탄력적인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1만8000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화웨이 이슈로 최근 뚜렷한 실적 개선에도 주가가 오르지 못했고 내년 봄 화웨이 부품 수급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오는 2022년까지 장기 이익·배당금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현재 주가 수준에서 강한 베팅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화웨이 네트워크 장비 부품 재고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내년 3~4월이면 5세대 이동통신(5G) 핵심 부품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내년 화웨이가 미국에 항복을 선언한 이후 미국이 5G 핵심 부품 공급을 승인하면서 제재가 공식적으로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화웨이가 큰 타격을 받고 5G 핵심 부품을 공급받을 가능성이 큰데 LG유플러스의 화웨5G 장비 수급 문제가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고민거리인데 악재 해소 역할을 해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