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의 아름다움이 전 세계로 조금씩 스며들고 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이하 공진원)은 1일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DFA)에서 공예디자인 스타상품개발 선정프로젝트인 ‘두리의 참(charm·행운의 상징으로 목걸이나 팔찌 따위에 매다는 장식) 시리즈‘가 은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20여개국에서 1000개 이상의 작품이 출품된 ‘DFA 디자인 포 아시아 상’에는 금상 13점·은상 33점·동상 51점 등 총 197점의 작품이 선정됐다. 공예디자인 스타상품 ‘두리 - 참 시리즈’는 제품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두리는 칠석무늬 방윤정 작가와 캐시랑의 백란숙 작가가 함께 만든 프로젝트 브랜드로, 2019년 공예디자인 스타상품개발 공모에 선정되어 ‘참 시리즈’를 개발했다.
김태훈 공진원 원장은 “한복과 노리개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참 시리즈’는 전통의 현대화라는 두 작가의 공통 키워드가 빚어낸 결과이자, 공예디자인 상품과 신진작가 발굴에 집중해 온 공진원의 스타상품개발 공모 사업의 결실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전통 문화 요소를 현대적 미감으로 풀어낸 ‘참 시리즈’와 같은 선례를 바탕으로, 한국의 공예 소재와 기법에 현대적 디자인을 접목 시킨 공예디자인 상품 발굴과 신진작가들의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전문 멘토링 및 차별화된 홍보 지원을 지속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갖춘 공예디자인 상품을 확산시킴과 동시에 한국의 공예작가 브랜드의 저변 확대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리의 ‘참 시리즈’를 비롯한 공예디자인 스타상품 선정작은 공진원 갤러리숍과 온라인숍 공예정원을 통해 만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진원 누리집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