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재외공관장‧기업인 언택트 상담회 개최…해외진출 지원

2020-12-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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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공관 대사와 총영사들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상담회를 진행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외교부와 함께 지난 30일부터 1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0 재외공관장-기업인 1대1 상담회’를 열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재외공관장들의 한국 방문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상담 수요가 높은 47개국 재외공관과 우리 기업을 온라인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SK플라즈마, 현대로템,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대기업과 삼양사, 한컴그룹, 에이디티, 피씨엘 등 중견·중소기업 100개사가 참가했다.

이 중 중견‧중소기업이 85.2%, 대기업이 10.5%였다. 중견·중소기업의 비중이 지난해보다 늘었는데, 해외 시장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운 중견·중소기업의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무역’(23.4%)이 가장 많았고 ‘바이오·헬스케어·코로나 관련 방역용품(13.9%), ‘건설’(9.5%), ‘식음료·잡화’(9.5%), ‘IT·통신·전자’(8.0%), ‘자동차·부품’(5.8%), ‘일반기계’(3.6%)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의 상담신청 내용은 '거래알선 및 수주지원’이 43.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정보제공 요청’(23.9%), ‘사업설명 및 홍보’(17.2%), ‘기업애로 해소’(14.1%) 순이었다.

외교부 측에서는 박노완 주(駐)베트남 대사, 이석배 駐러시아 대사, 신봉길 駐인도 대사, 조현옥 駐독일 대사, 조병욱 駐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등 47명의 재외공관장이 우리기업을 대상으로 주재국 현지 진출 여건 및 시장 상황, 코로나 관련 현황 등에 대해 약 150건의 개별상담을 진행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최신 해외정보를 얻기 힘든 중소기업을 위해서 올해 행사에 적극 참여해 주신 재외공관장들에게 감사하다”며 “우리기업도 해외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외교부가 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2020 재외공관장-기업인 1대1 상담회’에서 기업인들이 비대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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