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최고위원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시지가 현실화는 필요하지만, 적어도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공시지가 현실화 속도를 늦추거나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을 고려해 재산세 부담을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당정은 오는 2030년까지 공시지가 현실화 로드맵에 따라 공시지가를 90%까지 현실화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노 최고위원은 “재산세는 미실현 이익에 불과해 급격한 세부담은 가처분 소득을 감소시켜 소비를 위축시키고 경기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며 “민주당은 6억원 이하 1주택자에 대해 재산세를 감경해 서울 공동 주택 80%가 혜택을 봤다. 앞으로 감면 대상이 더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속도조절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