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이폰12 미니 공시지원금 추가 인상 '최대 42만원'

2020-11-2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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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단말 출시 힘입어 5G 가입자 끌어올리기 전략

아이폰12. [사진=애플 제공]

KT가 아이폰12 미니 모델에만 공시지원금을 최대 42만원까지 높였다. 최근 아이폰12 미니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공시지원금 상향으로 5G 가입자 유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KT는 아이폰12 미니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지난 27일 15만원부터 최대 42만원까지 상향 책정했다. 가장 저렴한 월 4만5000원 요금제인 5G 세이브를 선택할 경우 15만원이며, 슈퍼플랜 스페셜 초이스(월 11만원)를 선택하면 42만원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아이폰12 미니의 공시지원금은 6만5000원(월 5만5000원 슬림 요금제)부터 최대 13만8000원(월 12만5000원 5GX플래티넘 요금제)이다. LG유플러스 역시 최저 10만1000원부터 20만3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

KT가 아이폰12 미니의 공시지원금을 높인 이유로는 5G 가입자 확보가 꼽힌다. 아이폰12의 인기가 높다보니 별도 마케팅을 집행하는 것보다 가장 저렴한 모델인 아이폰12 미니에 공시지원금을 집중하는 편이 가입자 유치에 더 유리할 수 있다.

실제로 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2 시리즈 네 개 모델 모두 아이폰11에 비해 판매량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KT가 전작인 아이폰11에 지급했던 공시지원금은 최대 8만2000원이다.

일부 온라인 판매점에서는 KT로의 번호이동을 조건으로 아이폰12 64기가 모델을 최저 29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며 홍보 게시글을 내걸고 있다. 다만 최근 비싼 요금제나 부가서비스 가입 등을 조건으로 내건 과대 광고일 수 있다.

한편 KT는 아이폰12 미니와 같은 날인 27일 5G 모델인 갤럭시 S20 울트라의 공시지원금도 인상했다. 갤럭시 S20 울트라는 KT에서 구매시 최대 6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이 갤럭시 S20 울트라에 지급하는 공시지원금은 최대 48만원, LG유플러스는 6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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