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인 게이머 참여가 넥슨 게임의 진짜 힘"... 넥슨 2차 창작 이벤트 '네코제9' 성료

2020-11-29 12:20
  • 글자크기 설정

넥슨 게이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2차 창작 이벤트, 2015년부터 6개월마다 진행

게이머 위해 자사 IP 무료로 개방하는 곳은 국내서 넥슨이 유일

[사진=넥슨 제공]

넥슨이 자사 게임 팬을 위해 진행한 비대면 2차 창작 이벤트 '네코제9'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네코제(넥슨콘텐츠축제)'는 넥슨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게임 팬들이 직접 2차 창작물을 만들어 전시하고 판매도 하는 콘텐츠 축제다. 자사의 게임 IP를 이용자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행사는 국내에서 네코제가 유일하다.

2015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네코제는 게임 IP에 영감을 받아 상품을 만든 이들을 '유저 아티스트'라고 부른다. 게임을 즐기던 수용자가 창작자로 변한 대표적인 사례다. 1500여명이 넘는 유저 아티스트가 1~8회에 걸쳐 판매한 액세서리, 피규어, 인형 등 2차 창작물은 14만8400여개에 달한다.

'덕업일치(취미와 직업을 일치시키는 것)'를 실현한 아티스트도 생겼다. '안산이'는 직장에 다니며 받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던전앤파이터 팬아트를 그리다가 우연히 네코제를 알게 됐다. 그림의 매력에 푹 빠진 그는 최근 다니던 회사를 과감히 그만두고 2D 그래픽 전문 회사 TDF(티디에프)에 입사해 꿈을 이뤘다. 네코제9에선 메이플스토리 핑크빈을 활용한 파우치와 캐릭터 띠부띠부씰(떼고 붙이고 떼고 붙이는 스티커)을 선보였다.

넥슨은 네코제9를 통해 게임 팬과 직접 소통하면서 유저 아티스트 창작물을 판매하는 '네코상점', 넥슨 게임에 얽힌 이용자 사연을 읽어주는 '보이는 라디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게임 이야기를 나누는 '보더리스: 티키타카 게임 뒷담화' 등 온택트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또한 넥슨은 네코제9를 통해 지난달 28일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샌드박스네트워크와 본격적인 협업에 나섰다. 도티, 유병재 등 샌드박스네트워크 소속 인플루언서가 '전지적 공작 시점'부터 '보이는 라디오', '네코제의밤+'까지 네코제9 주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샌드박스에서 운영 중인 '머치머치 플랫폼'을 통해 네코상점에서 선보인 유저 창작물과 자체브랜드 상품에 대한 판매도 진행했다.

넥슨의 인기 온라인 게임도 네코제9에 힘을 보탰다. 엘소드 캐릭터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성우들은 노아 페이스 쿠션과 3차 전직 캐릭터 일러스트 카드 세트를 각각 판매했다. 마비노기 퀴즈를 맞히는 유 퀴즈 온 더 마비노기와 메이플스토리 핑크빈을 테마로 아기자기한 소품을 가득 채운 핑크빈 하우스의 스케치 영상도 공개했다.

권용주 넥슨 IP사업팀 팀장은 "네코제가 게임과 2차 창작을 매개로 만난 모든 이용자가 소통하는 게임문화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