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장 “더 많은 교류 있길”...왕이 “中 한반도 중요한 이웃”

2020-11-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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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쟌슈 위원장, 박 의장 방중 초청

 

박병석 의장, 왕이 중국 외교부장 접견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왼쪽)이 27일 국회 사랑재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접견하고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예방을 받고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는 코로나 와중에 한·중 양국은 긴밀한 방역협력을 통해 세계적 모범사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왕 부장을 만나 “앞으로 더 많은 정보와 협력을 통해 각 방면에서 더 많은 교류가 있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중 관계는 양국 관계를 넘어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 관계에도 아주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관계”라며 “문 대통령께서 제안한 동북아 보건협력체에 중국이 지지한데 대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는 우리 아시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아시아 평화 안정에 한반도평화체제구축 비핵화는 대단히 중요한 과제다. 저는 일관되게 남북한의 최종결정권자는 남북한이라는 소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그러나 국제적 협력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특히 미국과 중국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도 바이든 정부 출범에 맞춰 미국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더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그리고 시진핑 주석께서 G20에서 밝힌 지역주의를 넘어선 다자적 개방적 다자주의에 관해 저희는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2022년이면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는데 국제 차원에서의 전략적 대화와 수준 높은 전략적 대화가 정례화·제도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왕 외교부장은 “우선 저는 리잔슈 위원장님의 인사를 전하겠다”면서 “리잔슈 위원장은 의장님의 방중을 초청한다”고 말했다.

왕 외교부장은 “하지만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끝나지 않아 양국 국회의장은 화상회의 방식을 통해 특히 의회지도층 간의 전략적인 소통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장님께서 양국 국회 간 전략적 대화체제를 구축하자는 제안을 하셨다”면서 “매우 건설적인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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