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이 만성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생하는 해외 독립운동가 후손을 위한 나눔의료에 나선다.
자생한방병원은 근골격계 질환으로 보행에 심한 통증을 겪던 카자흐스탄 고려인 박엘레나양(24)을 초청해 치료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자생한방병원의 이와 같은 나눔의료 활동은 독립운동가와 후손에 대한 예우에 앞장서기 위함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의 작은할아버지 신홍균 선생은 일제강점기 중국 만주에서 독립군 한의 군의관으로 활동하며 항일 무장투쟁을 이끌었다. 이러한 공적으로 지난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국가보훈처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은 바 있다.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은 “선대 독립운동가들의 유지를 이어받은 민족병원으로서 박엘레나양이 건강하게 치료받고 돌아갈 수 있도록 치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