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 시장은 "제7회 안양시 기부의 날 행사가 이달 초 총 모금액 2억6849만 3천원을 남긴 채 막을 내렸다. 다가오는 연말연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해 뜻 깊게 사용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연 초부터 불어 닥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기부행렬이 줄어들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모금액수는 지난해(1억7700여만 원)에 비해 오히려 51%이상 증가했다고 말한다.
모금액 중 현금은 5400여만 원으로 집계됐고, 마스크, 백미, 김치 등 현물 후원액은 1억 원이 넘었다.
코로나19 어려운 상황에도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시민들의 온정이 식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 시장은 지난 10월 19일부터 지난 6일까지를 기부주간으로 운영하는 가운데 이달 3일 시청 앞 광장을 무대로 제7회 기부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슬로건은 ‘함께하는 기부, 함께하는 안양’, 기념식을 생중계 한 유튜브의 조회 수는 1500회를 훌쩍 넘겼다.
기념식과 함께 시 직원들이 각종 물품을 기부하는‘I 캔(CAN) 나눔’이 청사로비에서 진행됐고, 식비 2천원을 신용카드 터치단말기를 통해 기부하는‘행복한끼’가 구내식당 입구에서 벌어졌다.
최 시장도 ‘행복한끼’ 행렬에 동참해 정성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