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인천·포천·홍천·철원·서산·과천 또 쏟아진 확진자…군대 내 누적 219명

2020-11-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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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7명 이어 오늘 6명 확진자 한꺼번에 발생...확산 지속

[사진=연합뉴스]


전국 군 부대에서 전날 하루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7명 발생한데 이어, 21일 역시 6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국방부는 본 청사가 있는 용산 영내는 물론 전국 각지 군 부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부대별 병력 이동 제한 등 집단 감염 사태 방지를 위해 꼬삐를 죄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육군 간부 2명(인천·포천), 육군 공무직근로자 2명(홍천·철원), 공군 간부 1명(서산), 국방직할부대 병사 1명(과천) 등이다.

인천 육군 부대 간부와 포천 육군 부대 간부는 부대 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과천 지역 국방부 직할부대 병사는 증상 발현 후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해당 병사는 감염 경로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군 당국은 외출 등 출타 이력을 살피는 등 감염 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홍천 육군 부대 공무직 근로자는 확진된 자녀의 보호자로, 경기 고양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이 나왔다. 철원 육군 부대 공무직 근로자는 민간인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충남 서산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도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해당 부대 간부는 부대 내 확진자 발생 후 1인 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PCR(유전자 증폭)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일 6~7명의 확진자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자, 군은 부대 출입이 잦고 민간인 접촉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큰 수도권 지역 간부들에 대한 거리두기를 강원 지역과 마찬가지로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다만, 전체적으로 출·퇴근을 하는 간부들 위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현재 병사 휴가 통제는 검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이날 기준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9명으로 늘었고, 치료·관리 중인 확진자는 54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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