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에 실시된 총선에서 완승해 정권 유지에 성공한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겸 외무장관은 지방의 주, 관구 정부의 총리를 선정하는 조직을 조만간 발족시킬 예정이다. 수치 고문이 이끄는 여당 국민민주연맹(NLD)에 반발하는 소수민족도 배려하는 인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미얀마 타임즈(인터넷판)가 17일 이같이 전했다. NLD는 8일 총선에서 연방 상하원 개선의석의 80%가 넘는 396석을 획득했다. 주, 관구 총리를 선출, 임명하는 권한이 있는 대통령은 NLD에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권력자인 수치 고문은 직전 선거 때보다도 직접 주, 관구 총리의 선정 과정에 관여할 의향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또한 양곤 관구는 현직 표민테인 총리가 총선에 출마하지 않아, 관구 총리를 새롭게 교체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