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미래성장 동력 확보 및 국비확보에 총력을

2020-11-1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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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방문, 예결위·기재부 등 국비 핵심관계자 면담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미래 신산업 관련 국비 사업 건의

국회 본관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정성호 예결위원장과 대구 현안에 대해 이야기 중이다. [사진=대구시 제공]


국회는 16일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가 진행 중이다.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이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국회를 방문 하였다.

내년도 대구시 국비확보에 초당적인 협조와 각별한 관심을 요청 하기 위해 권 시장은 18일 국회를 전격 방문해 예결위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위원장, 박홍근(더불어민주당) 간사, 추경호(국민의힘) 간사,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용재 기재부 복지안전예산심의관 등 예산확보를 위한 핵심 인물들을 따로따로 만났다.
권 시장이 이날 중점 건의한 국비 사업은, 코로나19 등 감염병 신속 대응을 위한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과 K-방역 모범도시 재난극복 역사 기록을 위한▷‘코로나19 기억의 공간 조성’, 대구시가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전력기반차 e-DS 핵심부품산업 육성사업’,▷‘의료기술시험연수원 건립’,▷‘물산업 분산형 테스트베드 구축’,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을 위한 ▷‘금호워터폴리스~산업클러스터 연결 도로 건설’, 17년 예타통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사업추진이 미진한 ▷‘국립 청소년진로직업체험수련원 건립’ 등 대구의 미래를 위한 핵심 사업들로 총 39건(신규 24건), 1710억 원 규모이다.

이에 대하여 정성호 예결위원장은 “연초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구가 코로나19 위기상황을 모범적으로 극복해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라면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의 현안 사업 중 정부 예산에 미반영되거나 증액이 필요한 사업은 면밀히 살펴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는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국회 포럼이 열렸다. 이 포럼에는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등 14개 경유지자체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함께 모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의지를 다졌다.

영·호남을 아우르는 달빛내륙철도가 건설되면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양 지역을 연결해 일자리 창출, 산업구조 연계 등 경제, 문화, 관광 등의 교류가 촉진되고 또한 영호남을 하나로 묶어 남부경제권을 형성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

한국교통연구원 이호 박사는 “수도권 집중구조 분산을 위해 지역발전을 통한 신경제권 형성이 필요하다. 현재 경유 지자체의 지역 낙후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라며,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통해 낙후 지역의 발전 기회를 확보하고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동남권, 대경권, 호남권을 연결한 ‘남부경제권’ 활성화가 시급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북 위주의 철도망 구축에서 탈피하고 동서축을 중심으로 한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통해 지역 간 균형이 있는 국가 철도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대한민국의 동과 서가 만나고 한반도의 남과 북이 만나 다시 대륙을 거쳐 중국과 러시아, 유럽까지 연결되면 동아시아철도공동체의 실크로드도 머나먼 꿈은 아닐 것”이라고 말하였고,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은 “달빛내륙철도건설은 영호남 상생 사업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축사를 하였다.

권 시장은 “내년에는 전례 없는 내수침체로 지방세수 및 지방교부세 등의 정부 예산 지원 감소가 예상돼 국비 예산확보를 통해 지역경제 회복 등의 효과를 도모할 필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라면서 “대구시의 주요 현안 사업들이 국회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예산이 최종 반영될 때까지 여야 정치권 및 중앙부처와 협력해 국비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달빛내륙철도 국회포럼 개회사로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대구와 광주의 경제를 하나로 만드는 것이다. 광주의 기술이 대구의 기술이 되고 대구의 일자리가 광주의 일자리가 되어 출·퇴근을 같이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추풍령 이남이 살아갈 수 있다. 내년에 꼭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고, 그 다음 예타 면제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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