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호텔방 전‧월세’ 이낙연 겨냥 “국민 좌절 저렇게 모르나”

2020-11-18 15:47
  • 글자크기 설정

“전국 임대주택 850만호 가운데 550만호가 민간 계약”

18일 오후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충북 괴산군에 있는 자연드림파크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와 사회적 경제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선 직행을 명확히 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호텔을 개조해 전‧월세 물량을 공급하겠다고 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야…. 저거는…. 지금 국민들이 전‧월세 대란 때문에 어떤 고통을 겪고 있고 내 집 마련을 위한 사다리가 무너져서 어떤 좌절을 겪는지 저렇게 모르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자신의 사무실 ‘희망 22’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서울시내에 호텔이 몇 개길래 그걸 개조해서 전‧월세 물량으로 내놓겠다고 하는지”라며 이렇게 말했다.
유 전 의원은 “LH나 SH가 보유하고 있는 집이 그렇게 많지 않다. 전국 임대주택 850만호 중에 550만호 가까이가 전부 민간에서 서로 주고 받는 그런 계약인데 그걸 묶고 공공임대를 하겠다, 호텔방을 제공하겠다고 하니 어제 부동산 사이트에서 난리가 난 것 같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 분이 대선 후보가 돼서 대통령이 된다면 지난 정권의 잘못을 바꿀 수 있는 후보로 국민 눈에 보일까 의심이 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선 “그 분도 후보가 되기 위해서 사람이 많이 바뀌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정부가 김해신공항 추진을 사실상 백지화 한 것에 대해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갈라놓고, 편가르기 하고 이간질하는 정치적 술수”라고 꼬집었다.

이어 “특히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권력형 성범죄 때문에 시작됐는데, 그 선거를 겨냥해서 소위 TK와 PK를 갈라치기하고 편가르기 하기 위해 시작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