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제70주년 남아프리카공화국 6.25참전 추모기념식 거행

2020-11-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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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에 깊은 조의 표해

정장선 평택시장이 추도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 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16일 용이동 소재 남아프리카공화국참전기념비에서 ‘제70주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6.25참전 추모기념식’을 거행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00명 이내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제나니 들라미니 주한 남아공대사, 지갑종 UN한국참전국협회장, 홍선의 평택시의장, 김남영 경기남부보훈지청장, 하윤식 공군제2방공유도탄여단장, 방광선 공군역사기록관리단장 및 6.25참전유공자회 곽동희 지회장님을 비롯한 보훈・안보단체장 등이 참석해 6.25참전 남아공 영웅들의 넋을 위로하며 헌화했다.

남아공은 6.25전쟁이 발발하자 한국 파병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고, 현역뿐만 아니라 수많은 예비역 군인들도 한국 파병을 지원했다. 창공의 치타로 불리며 대한민국의 하늘에 평화를 수놓았던 남아공 공군은 826명이 참전해 1만 2067회 출격했고, 37명의 남아공 참전용사들이 고귀한 목숨을 잃었다.

제나니 들라미니 남아공대사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남아공 참전용사들을 위한 70주년 추모기념식을 준비해주신 평택시와 6.25참전유공자회, 그리고 모든 평택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70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국내‧외 참전용사들의 값진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6.25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에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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