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23개월 만에 1110원 아래에서 출발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9원 내린 1107.7원에 출발해 오전 9시25분 현재 1108.6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1110원을 하회해 개장한 것은 2018년 12월4일(1109.5원) 이후 처음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경기 전망에 대한 금융시장과 실물시장 간 괴리가 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롱(매수)을 던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실물지표를 주시하며 롱 포지션을 구축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