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글로벌 헤드헌팅업체 유니코써치가 발표한 '2020년 100대 기업 직원 수 대비 임원 비율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해 기준 임원은 지난해보다 77명 줄어든 6578명이다.
임원 승진기회는 회사별로 차이가 컸다. 승진 가능성이 높은 회사는 현대종합상사, LG상사, SK이노베이션, 미래에셋생명, SK가스 등이다. 이 회사는 직원 20~30명당 1명꼴로 임원이 될 가능성이 발생했다. 반면 한국전력공사는 직원 7612명당 임원이 1명 꼴이어서 100대 기업 중 임원되기가 가장 어려웠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이 직원 325.2명당 1명만 임원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중공업(234.9명), 항공·해운(203명), 자동차(145.5명), 철강(180.7명), 전기·전자(130.4명), IT·통신(125.5명) 업종 등도 직원 100명 이상 중 임원이 1명 나오는 걸로 나타났다.
100대 기업 중 임원이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다. 올해 파악된 미등기 임원은 1049명이었다. 임원 1명당 직원 숫자는 2014년 80.7명에서 올해 101.7명까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