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도들이 모여 산업기술의 축제를 연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2020 공학페스티벌(E2Festa 2020)'을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내부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공학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중시했다.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는 학생들이 아이디어 기획부터 설계, 시제품 제작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는 공학페스티벌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출품작들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전시되며, 23일과 24일 이틀간 예선 거쳐 26일 본선 심사에서 우수작을 선정한다.
엔지니어 토크콘서트에는 인공지능(AI), 미래차, 반도체 등 미래 신산업을 대표하는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의 사회로 김상윤 이화여대 겸임교수, 카카오모빌리티 이재호 디지털연구소장, 포스코경영연구원 이주완 연구위원이 4차 산업혁명과 공학의 미래를 주제로 이야기한다.
이외에도 선배 공학 엔지니어의 이야기를 듣는 '인더스트리 미팅', AI기업 인사가 참여하는 'AI기업 오픈클래스', DIY 공학키트를 제작하는 '언박싱 공학챌린지' 등의 프로그램이 온라인에서 열린다.
행사는 2020공학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다. 공과대학생뿐만 아니라 공학에 관심 있는 기업인, 중·고등학생, 일반인도 참여 가능하다.
석영철 KIAT 원장은 "기술변화가 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위기까지 마주한 청년들의 고민이 깊을 것"이라며, "공학이 국가 산업발전의 핵심이며, 그 중심에서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주체가 바로 공학도임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