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1일부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첫 입주단지인 스마트빌리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스마트빌리지는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구현될 40여개의 혁신기술을 우선 적용해 미래생활과 새로운 기술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리빙랩형 실증단지다.
시민들이 직접 거주하며 프로토타입 제품을 사용하고 피드백 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실험적 주거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1등급 블록형 단독주택 단지로 조성 중이다.
스마트빌리지는 리빙랩 운영기간(5년) 동안 임대 보증금 및 임대료가 없는 무상임대(매월 관리비만 납부)로 운영될 예정이다.
입주자는 리빙랩 운영교육 참여, 실증서비스 피드백 및 개인정보제공 등 일정 의무를 부여받아 스마트시티에 적용될 다양한 기술을 실증 및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가구는 전체 56가구 중 체험가구 2가구를 제외한 54가구다. 관리가구(6가구), 특별가구(12가구), 일반가구(36가구)로 나누어 모집한다.
모든 가구에는 정량·정성평가를 혼합한 서류심사를 도입할 예정이다. 관리가구 및 특별가구의 경우 서류심사 이후 면접을 거쳐 일반 가구의 경우 서류심사 후 추첨을 통해 최종 입주자를 선정한다.
입주자 선정 이후에는 혁신기술 도입과 연계해 입주자 대상 '리빙랩 사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리빙랩 적응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리빙랩에서 제안된 의견과 정보는 사업시행자를 통한 △국가시범도시 확산 △지자체 공공서비스 구축 △국내 강소기업 기술개발 등에 활용돼 국내 스마트시티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