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LG 윙' 택하는 임직원에 지원금 대납

LG 윙.[사진=LG전자 제공]

LG유플러스가 임직원이 법인폰을 교체할 때 'LG 윙'을 택하면 잔여 할인반환금을 받지 않는 내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할인반환금 잔액에 관계 없이 전액을 받지않는 만큼 사실상 전 직원에게 LG 윙을 무상으로 제공하게 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임직원이 선택할 수 있는 법인폰에 LG전자의 전략 단말기 LG 윙을 추가하고 출고가 전액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를 포함한 이동통신 3사는 전 직원에 업무용 무선 단말기(법인폰)를 지원하고 있다. 특정 단말기를 제공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원 금액과 사용 기간을 정해두고 임직원이 그 금액 안에서 원하는 단말기를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다.

만약 임직원이 사용 중인 단말기를 교체하고 싶다면 기간 내에 남아있는 회사 지원금을 반납하고 새 단말기를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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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직원에 대한 복지 차원에서 직원이 LG 윙을 새 단말기로 정하면 전에 선택한 단말기 때문에 남아있는 회사 지원금을 전액 대납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LG유플러스의 임직원 수가 약 1만명에 달하는 만큼 LG 윙의 국내 판매량도 함께 늘릴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이번 지원으로 개통한 LG 윙은 법인폰인 만큼 타인에게 판매, 양도, 대여 등이 금지된다.

LG 윙은 평상시에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필요할 때 메인 스크린을 가로로 돌려 숨어 있는 세컨드 스크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다중작업) 특화 스마트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