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가 사람과 반려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반려견 놀이터를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반려견 놀이터는 휘경동 7-7번지(휘경2동 주민센터 맞은 편)에 마련됐다.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개월 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번에 조성된 반려견 놀이터는 955m² 규모로 조성됐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주차공간도 마련돼 있어 이용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내년에 반려견 놀이터를 정식 운영하면서 놀이터 이용객을 대상으로 반려견 행동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코로나19로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반려견들이 스트레스가 심해 공격성을 보일 수 있어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통해 반려견의 사회성 교육 및 심리적 안정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반려견 놀이터의 원활한 시범운영을 위해 반려인께서는 배변 봉투 지참 등 성숙한 펫티켓을 보여주시기 바란다"며, "반려동물 인구가 늘고 있는 만큼 덩달아 증가하는 이웃 간 갈등을 해소하고 구민과 반려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구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