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법위, 내년 초 삼성 계열사 7곳 최고 경영진 만난다

2020-11-06 07:45
  • 글자크기 설정

지난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면담 이어 계열사 경영진도…구체적 날짜는 미정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7개사 최고경영진과 만나기로 했다.

준법위는 5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내년 초 준법위와 협약을 맺은 삼성 7개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준법위와 협약을 맺은 7개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등이다.

준법위와 7개사 최고 경영진이 만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위원회는 지난달 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럽으로 출국하기 직전 약 한 시간 동안 면담하기로 했다. 준법위에 따르면 당시 이 부회장은 "지난 대국민 사과에서 국민들에게 약속한 부분을 반드시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7개사로부터 준법감시프로그램의 실효성 평가 결과를 보고 받고, 이에 대한 개선사항을 전달했다. 또한 관계사 내부거래 안건도 함께 심사해 승인했다.

준법위는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부의 권고에 따라 삼성그룹이 '준법 경영' 강화를 위해 올해 2월 출범시킨 기구다. 김지형 전 대법관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2월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첫 회의에서 김지형 위원장(왼쪽)이 위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