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 전라남도 역점사업과 현안 지원을 건의해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광주‧전남 지역균형 뉴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과 ‘RE100 전용 시범단지 조성’,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등 12개 현안과 22개 예산지원 사업을 건의했다.
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과 ‘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 특별법’,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등 지역발전 특별 3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낙연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지역균형 뉴딜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초석으로 그 출발을 호남에서 시작한다”면서 “전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과 ‘블루 이코노미 사업’은 전남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로 전남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며 “특히 해상풍력단지 조성은 그린 뉴딜을 위한 힘찬 도전으로 적극 성원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전남‧북 지역민의 숙원사업인 전라선 고속철도화 사업을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동맥이 될 수 있게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RE100 전용 시범단지’ 조성사업은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며 “해상풍력발전단지와 관련해 ‘해상풍력 송배전선로 구축사업’ 용역이 현재 진행 중으로 마무리 되는대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도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염태영 최고위원과 이광재 K-뉴딜위원회 본부장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법’ 제정에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고 “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은 민주당의 철학과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전라남도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인 지역균형 뉴딜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지역균형 뉴딜 추진단을 구성해 선도사업으로 117건, 9조 2000억 원을 발굴했고 지속적으로 특화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대표사업인 ‘그린 뉴딜 전남형 상생일자리 사업 선포식’을 12월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고 민주당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