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추사는 남북이 국가 단위의 군사동맹에 가입하거나 외국군을 한반도에 주둔할 수 없도록 한다는 내용의 '한반도 평화 중립화 조약' 체결을 추진하는 사회운동 단체다.
이어 “중추사는 이 엄중한 사명의 수해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 6월 25일 창립했고, 내년 1월 30일 이전에 ‘한반도 영세중립화 국민선언’을 하겠다”며 “이후 세계 각국에 지부를 설립해 국제운동으로 발전시키겠다. 국내외에서 재외동포 및 외국인들까지 포함해 100만명 이상의 일반회원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종수 팍스코리아나연구소 이사장은 ‘왜 중립화인가’ 발제를 통해 동아시아의 갈등을 한반도 중립화와 동북아시아 평화·경제공동체 구축이라는 큰 틀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반도 중립화는 ‘북핵 문제’ 해결뿐 아니라 동북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번영을 가져올 핵심 열쇠라고 강조했다.
또 임상우 서강대 명예교수는 ‘어떻게 중립화를 이룰 것인가?-한반도 중립화 통일론 쟁점과 전망’에 대해 발표하며 “남북은 상호체제를 인정하고 영세중립화를 통해 일단 ‘남북국가연합’에 기초한 경제공동체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는 ‘동북아 국제정세의 변동과 한반도 중립화:한반도 비핵지대론을 중심으로’ 발제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좌초 위기에 처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구하고 격화되는 미중 전략 경쟁에 연루될 위험을 최소화하는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