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말레이시아 수도권, 조건부 활동제한령 2주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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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말레이시아 국방부 페이스북]


말레이시아 정부는 26일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슬랑오르주, 행정도시 푸트라자야 등 수도권 3개 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조건부 활동제한령을 내달 9일까지 2주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해당지역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게 유지되고 있는 곳이 산재되어 있기 때문. 모든 경제활동은 허용되나, 대상지역 출입은 제한되며, 회의 및 세미나, 옥외 스포츠 등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뉴 스트레이츠 타임즈(인터넷판) 등에 의하면,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국방부 장관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건부 활동제한령은 모든 경제활동을 평소 수준으로 허용하지만, 대상지역 출입 및 지역간 이동은 제한한다. 지역간 통근은 가능하지만 검문 시 고용주가 발행한 통근허가서를 제시해야 한다. 정부는 22일부터 민간기업과 행정기관의 경영, 관리, 사무직에 대해 재택근무를 지시, 이들 직종에 해당하는 종업원 수의 최대 10%까지만 하루 출근가능인원으로 허용하고 있다.

또한 보육원 및 교육기간은 모두 휴교에 들어가며, 일용품 구매를 위한 외출은 세대별로 2명까지로 제한된다.

26일 수도권 3개 지역의 신규 감염자 수는 총 194명. 슬랑오르주에서 177명, 쿠알라룸푸르에서 17명, 푸트라자야는 0명이었다.

■ 느그리슴빌란주 닐라이도 조건부 제한령
이스마일 장관은 이날 슬랑오르주에 인접한 느그리슴빌란주 닐라이에도 10월 28일부터 11월 10일까지 조건부 활동제한령을 적용하며, 특히 역내 푸트라포인트 지구는 '강화된 활동제한령(PKPD)'을 통해 봉쇄한다고 밝혔다.

닐라이의 외국인 노동자 기숙사 2곳에서 신규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모든 경제활동은 허용되나, 사회적 활동은 제한된다.

닐라이는 수도권에 인접한 공업지대이며, 이곳에 진출한 일본계 기업도 있다. 26일 느그리슴빌란주의 신규 감염자 수는 25명.

아울러 이스마일 장관은 사바주 센다칸의 2개 지구에 대해서도 10월 28일~11월 10일 PKPD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5100세대 약 2만 2500명이 적용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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