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근로자들의 안전한 출퇴근을 돕기 위한 '스마트지킴이'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지킴이는 사용이 편리한 손목밴드형 웨어러블 트래커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보급된다. 치매노인, 발달장애인 등 취약계층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실종자 수색에 따르는 개인적·사회적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지킴이를 사용하면 가족과 직장에서 장애인 근로자들의 실시간 출퇴근 경로를 확인할 수 있어,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또 대중교통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들이 돌발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신속하게 경찰이나 가족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사회 안전망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스마트지킴이는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인 로라(LoRa)와 GPS를 이용하는 웨어러블 트래커, 전용 어플리케이션, 통합 안전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착용자가 보호자 사전 설정 권역을 벗어나면 앱 알림을 통해 이탈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 시 여러 명의 가족에게 착용자 위치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다.
위치정보는 설정에 따라 5~10분마다 로라 네트워크를 통해 갱신되며, SK텔레콤의 '스마트 안전 플랫폼'을 통해 관제센터 및 보호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스마트지킴이는 지난해 9월 서비스 출시 이후 경찰청과 서울특별시 25개 치매안심센터, 울산·대전·대구 발달장애인지원센터 등 총 50여개 지자체·기관·협회에 약 2만대가 보급됐다. 다수 실종사고를 빠르게 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신용식 SK텔레콤 매시브 IoT사업본부장은 "스마트지킴이 사업을 통해 지자체, 정부기관 등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사회적 약자의 실종 예방에 앞장서 왔다"며 "스마트지킴이가 장애인 근로자들의 안전한 사회생활을 돕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해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