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코리아 세일 페스타',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소비 불씨 살릴까?"

2020-10-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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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중소 유통 기업 및 제조 업체 등 총 1328곳 참가…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

올해 최초 전국 17개 시·도 참여…유통 업계 실적 개선 여부도 관심

23일 열린 '2020 코리아 세일 페스타(코세페)'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에서 김연화 추진위원장이 코세페 추진 방안 및 세부 진행 사항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코세페 추진위원회]

국내 최대 쇼핑 이벤트인 '2020 코리아 세일 페스타(코세페)'가 오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올 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유통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전반적으로 위축된 소비 심리도 다시금 살아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와 코세페 추진위원회(추진위)는 23일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하고 올해 코세페 추진 방안 및 세부 진행 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올해 코세페에는 이달 21일 기준 전국의 대·중소 유통 기업 및 제조 업체 등 총 1328곳이 참가한다. 이는 작년 704곳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이달 말일까지 기업 참가 접수 신청이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참가 기업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기업 매장 및 온라인에서 자율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백화점의 경우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AK플라자 등이 참여해 온라인 판매전, 라이브 커머스, 코리아 패션 마켓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마트, 코스트코, 메가마트, 롯데슈퍼, 이마트에브리데이, GS슈퍼 등 주요 대형 마트는 식품, 대형 가전, 패션·잡화를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또 이커머스의 경우 인터파크 코리아 세일 페스타 전용 온라인 행사인 '픽딜'이 열리는 것을 비롯, G마켓, SSG, 위메프, 쿠팡, YES24 등 주요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할인 행사와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최대 60%까지 상품 할인에 나선다.

코세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도 나선다. 코세페 추진위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주요 백화점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내에 총 475개 업체가 참여하는 '중소기업 우수상품 특별판매전(득템 마켓)'을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최초로 전국 17개 시·도가 참여해 진정한 대규모 페스티벌의 의미가 더해졌다는 것이 추진위 측 설명이다. 광주 세계김치 랜선축제, 부산 국제수산엑스포, 대전 온통세일 축제, 대구 전통시장 세일행사 등 전국 모든 시·도가 코세페 연계 소비 진작 행사를 개최한다. 아울러 국내 행사에 그치지 않고 수출 확대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해외 소비자를 위한 판촉전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코세페 추진위는 성윤모 산자부 장관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업계 행사 계획 및 정부 지원 내용, 지방자치단체 소비 진작 행사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 산업부 장관과 함께 코세페를 통해 서로 격려‧응원하고 함께 마음을 나누는 희망의 메시지를 확산하기 위해 '펭수'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를 판매, 수익금을 '사랑의 열매'와 '국제백신연구소'에 기부하는 캠페인 '하이파이브 캠페인' 오프닝 행사도 열었다.

김연화 코세페 위원장은 "코세페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국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소비자와 기업 모두 한마음으로 코세페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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