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논의되고 있는 감사 주체는 사건, 사고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을 전담하는 '군사경찰'이 유력하다.
전날 KBS는 김 의원의 아들의 '군 간부의 죽 배달'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군 복무 중 장염을 앓자 간부들이 부대 밖에서 죽을 사다 주는 심부름이 최소 두 차례 이상 있었다는 것이다. 또 김 의원 아들의 보직이 변경됐음에도 생활관을 옮기지 않아 같이 군 복무를 하는 병사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것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아들이 심한 장염으로 설사·탈수 증세를 보여 입원을 한 후 생활관으로 돌아오자 행정반장인 김모 중사가 죽을 주셔서 감사히 받은 적이 있다"며 "차남은 한 번 받았다고 하며 전달자를 밝혔다. KBS는 최소 두 차례 아들이 죽을 지정해 간부가 전달했다고 보도했으니 나머지 전달자를 밝히면 진위가 가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도 중 보직이 변경되고도 생활관을 옮기지 않아 동료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일과 근무보다 상대적으로 더 힘들다는 주·야 교대 근무를 자원해서 복무했다. 명령에 따라 정해진 날에 생활관을 옮겼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