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군제' 시동거는 LG생활건강…후·숨 마케팅 본격화

2020-10-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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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지난 19일 서울 주요 도심 대형 전광판을 통해 광군제 참여를 알렸다.[사진=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은 다음달 11일 열리는 중국 최대 쇼핑 시즌인 광군제(光棍節)를 앞두고 중국 온라인쇼핑몰 ‘티몰(Tmall)’에서 관련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티몰’에 브랜드 직영몰을 운영하고 있는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CNP, 수려한, 더페이스샵을 중심으로 다음달 10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별로 광군제를 겨냥한 특별 기획 세트를 선보이고, 인기 왕홍을 내세운 티몰 라이브 생방송 중계를 통해 주력 제품 소개에 나선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광군제에 참여하는 각 브랜드의 모델과 주요 제품이 담긴 스틸컷으로 제작된 영상을 서울 광화문과 명동, 부산 광복로 등 5개 지역에서 옥외 전광판 광고로 선보이며 참여 브랜드의 대표 제품과 티몰 광군제 개최를 알린 바 있다.

‘후’는 주력 제품인 ‘천기단 화현’ 세트와 ‘비첩 자생 에센스’, 그리고 젊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공진향:수 수연’ 세트 등을 중심으로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특히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천기단 화현’ 세트는 21일 예약판매 개시일부터 높은 예약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후’는 특별히 이번 광군제를 위해 서울 도심과 궁을 배경으로 제작한 ‘후’ 브랜드 영상을 티몰에서 선보인다. 행사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는 광군제 당일까지 티몰 메인 페이지에 대표 제품인 ‘후 비첩 자생 에센스’의 조형물이 궁과 어우러진 브랜드 영상을 게재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현지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숨’은 주력 제품인 ‘로시크 숨마’ 체험세트와 ‘시크리타 에센스’, 그리고 중국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워터풀 라인'의 광군제 한정판 세트를 중심으로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특히 ‘시크리타 에센스’는 숨 브랜드 모델 전지현이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인어로 출연한 것에 착안해 ‘시크리타 에센스 인어공주 에디션’으로 출시됐다. 이번 에디션은 중국 최대 SNS 포털 사이트인 웨이보에서 KOL(Key Opinion Leader·키 오피니언 리더)을 통해 적극 소개된다.

‘오휘’는 출시 직후부터 중국 고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더 퍼스트 제너츄어’ 한정판 세트, 스테디 셀러인 ‘미라클 모이스처’와 시즌 제품인 ‘에이지 리커버리’ 등을 중심으로 예약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빌리프’는 대표 제품인 ‘더 트루 크림-모이스처라이징 밤’에 광군제의 쇼핑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디자인을 적용한 광군제 에디션을 출시했으며, ‘VDL’은 대표 제품 ‘루미레이어 프라이머’를 블루 에디션 한정판으로 출시해 VDL의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알릴 예정이다.

‘CNP’는 인기 제품인 ‘안티포어 블랙헤드 클리어 키트’가 출시 이래 최다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주력 제품인 ‘프로폴리스 앰플’은 올해 신규 출시한 대용량의 점보 사이즈로 판매한다. ‘수려한’은 대표 제품인 ‘진생 에센스’ 한정판과 중국 고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효비담’ 세트를 집중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더페이스샵’은 브랜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카렌듈라', '허브데이' 라인과 광군제를 위해 출시된 특별 메이크업 한정판을 중심으로 예약판매를 진행하며, 한중 합작 아이돌 그룹 ‘우주소녀’의 ‘선의(吴宣仪)’를 브랜드의 중국 홍보대사로 발탁해 더페이스샵만의 밝고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한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앞서 지난 6월 18일 열린 중국의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 쇼핑 페스티벌'에서 티몰 기준으로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등 5개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당시 '후'는 '천기단 화현' 세트가 10만3000세트 판매되며 스킨케어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행사 기간 매출은 작년보다 182% 증가했다.

'오휘'는 대표 상품인 '더 퍼스트' 세트가 라이브방송 등에서 4만9000개 판매돼 매출이 전년대비 2493%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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