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3분기 시공능력평가 100대 건설사 건설현장 12곳에서 14명이 사망했다고 21일 밝혔다.
사망사고가 가장 많았던 건설사는 동부건설로, 3분기에만 3명의 건설근로자가 사망했다.
대림산업,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 11개 대형건설사의 건설현장에서는 각 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GS건설은 2분기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 8월18일 또 다시 '계양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건설현장에서 1명이 사망했다. 대우건설과 한신공영도 2분기에 각 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3분기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대구광역시 등 4개 기관이다. 각 2명의 사망사고자가 발생했다.
지자체에서 인·허가한 소규모 민간 건설현장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자체는 경기도였다. 부천시 3명, 화성시․평택시 2명 등 총 10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서울특별시는 강동구 2명, 강남·서대문·서초·용산구에서 각 1명씩 총 6명, 전라남도는 순천·여수·함평에서 각 1명씩 총 3명의 사망사고자가 발생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사망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차원에서 2분기 동안 사망사고 발생한 대형건설사의 건설현장 143개 현장에 대해 7월부터 9월까지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총 206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다. 추락방지시설 설치 미흡, 주요 구조부 철근 노출, 정기안전점검 계획수립 미흡 등 부적정한 시공사례 4건에 대해 벌점을 부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