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새벽 4시(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RB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챔스 조별 예선 1차전에서 라이프치히가 바샥세히르와 맞붙어 2-0 승리를 거뒀다.
후반 6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특유의 장기인 '황소' 드리블로 수비와 몸싸움을 이겨낸 황희찬은 왼발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후반 16분에도 드리블 후 동료 타일러 애덤스에게 패스하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황희찬은 지난 26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라운드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엉덩이 통증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바 있다. 휴식을 가진 황희찬은 17일 아우스크부르크와의 리그 경기에서 후반 34분 교체 투입되면서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한편, 라이프치히는 이날 전반 16분과 20분 앙헹리뇨가 만든 멀티골로 2-0 승리를 만들었다. 라이프치히는 챔스 H조에 속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파리 생제르맹(PSG), 바샥셰히르와 16강 진출 티켓을 두고 경쟁한다.
같은 조에 속한 맨유와 PSG 경기에서는 맨유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마커스 래쉬포드의 골로 2-1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현재 H조 1위는 득실차로 인해 라이프치히가 1위, 맨유는 2위다.
E조에 속한 첼시는 홈에서 세비야와 득점 없이 비겼다. 같은 조인 스타드 렌과 크라스노다르 경기도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F조의 제니트 상트페테는 클뤼프 브뤼허에게 2-1로 패했고 라치오는 도르트문트를 3-1로 대파했다.
G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진 유벤투스가 알바로 모라타의 멀티골로 디나모 키에프를 2-0으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페렌츠바로시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