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검찰 소환 불응…남부지검은 전담팀 구성

2020-10-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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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회장이 지난 16일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 [사진=연합뉴스 제공]

'라임자산운용 사태' 주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찰의 소환조사에 이틀 연속 불응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후 '옥중 입장문'에서 제기된 로비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해 김 전 회장을 소환했지만 김 전 회장이 불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에도 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김 전 회장 측은 "검사의 비위 의혹을 제기한 상황"이라며 검찰에서 조사를 받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남부지검은 이날 라임 로비 사건 수사에 관여하지 않은 금융조사부 소속 검사 5명으로 구성된 '라임 사태 관련 검사 향응 수수 등 사건 수사 전담팀'을 구성했다.

남부지검은 "관련 의혹을 신속하게 수사할 예정"이라며 "라임펀드 판매 비리 등 사건은 종전 수사팀에서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변호인을 통해 '옥중 입장문'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 7월 검찰 전관 출신 A 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면서 "회식 참석 당시 추후 라임 수사팀에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실제 1명은 수사팀에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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