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상표 출원, ​올해 역대 최고치 경신

[자료=특허청]

올해 특허·상표 출원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 업종에서 중소기업 특허·상표출원이 대폭 증가했다.  

특허청은 올해 3분기까지 특허와 상표 출원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34만2697건으로 같은 기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권리별로 살펴보면, 특허는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5만5164건이 출원된 가운데, 중소기업 출원이 3만8406건으로 10.7% 증가하면서 대기업(4.2% 증가), 대학‧공공연(4.7% 증가)의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수치를 보였다. 상표 역시 총 18만7553건(14.7% 증가) 출원 중 중소기업 출원이 6만2247건을 차지했고, 24.0%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중소기업 특허‧상표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코로나19 관련 특허·상표가 눈에 띄게 늘었다. 특허출원의 경우, 바이오기술(721건)이 33.5%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고분자화학(214건, 26.6%)과 의료기술(2216건, 23.5%) 역시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의료와 위생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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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언택트와 관련이 깊은 전자상거래 분야의 경우, 중소기업 출원은 총 3391건으로 모든 기술분야 중 가장 많은 출원이 이뤄졌고, 증가율 역시 22.7%에 달했다. 상표출원은 의료용기기가 포함된 분류(제10류, 2761건)가 66.2%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임과 동시에 의약품 포함 분류(제5류, 4498건, 45.0% 증가)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언택트에 따른 개인방송 증가와 음성‧영상기기 포함 분류(제9류, 7651건)도 36.3%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성훈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우리 중소기업의 출원 증가 추세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위기를 지식재산권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전환하는 긍정적 신호로 풀이돼 매우 고무적"이라며 "특허청은 국내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유망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지재권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