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관객수 7만9천명…'소리도 없이' 개봉 효과 톡톡

2020-10-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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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개봉한 영화 '소리도 없이' [사진=영화 '소리도 없이' 포스터]

지난 15일 전국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7만9014명이다. 이번 주 내내 5만명대를 유지했던 극장가는 영화 '소리도 없이' '돌멩이' 등 신작 영화 개봉으로 관객수가 2만명 가량 늘어났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15일) 영화 '소리도 없이'가 개봉 첫날 3만58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3만6143명이다.

영화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는 영화는 범죄 조직의 하청을 받아 근면·성실하고 전문적으로 시체 수습을 하며 살아가던 태인(유아인 분)과 창복(유재명 분)이 단골이었던 범죄 조직 실장 용석에게 부탁을 받고 유괴된 11살 아이 초희를 떠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SF 단편 '서식지'로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홍의정 감독의 첫 장편 영화인 '소리도 없이'는 지난 2016년 베니스국제영화제 '비엔날레 컬리지 시네마 TOP12'에 선정돼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영화는 신선한 소재와 전개 방식, 배우 유아인과 유재명의 열연으로 언론과 평단의 호평이 쏟아지는 중.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인 만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박스오피스 2위인 영화 '담보'와 압도적인 일일 관객수 차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는 같은 기간 18,57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334,190명이다.

영화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 분)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 분)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담보'는 '하모니'를 연출한 강대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국제시장' '히말라야' '공조' 등을 만든 JK필름이 제작했다. 배우 성동일, 김희원, 하지원, 아역 배우 박소이가 '부녀 케미'를 선보였다.

지난 2주간 연휴 특수를 누렸던 영화 '담보'는 추석 연휴와 한글날 연휴 동안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코로나19 재확산 후 처음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극장가에 유일하게 13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9일 개봉 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왔던 '담보'는 '소리도 없이' 개봉으로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왔다.

박스오피스 3위는 영화 '폰조'(감독 조쉬 트랭크)다. 지난 14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2위로 안착했던 '폰조'는 이날 하루 311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 계단 아래로 떨어졌다. 누적관객수는 1만1305명이다.

'폰조'는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마피아로 불리는 알폰소 카포네와 그를 쫓는 FBI 요원 사이에서 수백만 달러의 묘연한 행방을 두고 펼쳐지는 범죄 드라마. '조커' 제작진과 톰 하디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톰 하디가 삭발까지 감행하며 전설의 갱스터 알폰소 카포네로 분했다.

영화 '소리도 없이' 개봉으로 극장가는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개봉 첫날부터 작품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 주말 동안에도 관객몰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늘(16일)도 23.0%로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소리도 없이'와 같은 날 개봉한 영화 '돌멩이'는 동기간 2752명이 관람했다. 박스오피스 5위로 출발했다.

'소리도 없이' '돌멩이'를 시작으로 다음 주 21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도 출격해 관객 모객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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