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500명대…코로나 대응 3차 추경 추진

2020-10-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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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發 경기 침체 대응 위한 3차 추경 편성…연말쯤 추경안 결정 전망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 넘게 발생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한다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공영방송인 NHK의 집계에 따르면 14일 오후 6시 30분까지 일본 전역에서 550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9만1529명으로 증가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일 681명, 11일 437명, 12일 278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전날 501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3차 추경을 편성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讀賣) 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소비 촉진이나 고용 창출 등을 유도할 수 있는 경기 대책을 중심으로 추경 예산을 편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복수의 일본 정부 및 여당 관계자가 밝혔다.

규모는 향후 경제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3차 추경 예산을 디지털 사회 구축을 목표로 관련 분야에 투자하고,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데 사용한다는 구상이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와 경기 부양 두 가지 목표를 설정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예비비로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3차 추경 예산으로 "경제를 돌릴 것'이라고 일본 정부 핵심 관계자가 말했다.

아울러 의료용품 공급망을 새롭게 구축하고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등 관광 산업을 지원하는 대책도 반영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올해 12월 중 3차 추경 예산안을 결정하고 내년 1월에 소집될 정기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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