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美 증시 하락 영향에 2400선 하회

2020-10-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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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14일 코스피가 전날 하락 마감한 미국 증시 영향으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9포인트(0.15%) 내린 2399.46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0.59포인트(0.02%) 오른 2403.74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559억원, 외국인이 10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670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16%), 네이버(1.02%), 현대차(0.28%), 카카오(0.27%)가 올랐다. SK하이닉스(-0.34%), 삼성바이오로직스(-0.83%), LG화학(-1.55%), 셀트리온(-1.29%), 삼성SDI(-0.90%), LG생활건강(-0.71%)는 내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7.71포인트(0.55%) 떨어진 2만8679.81,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22.29포인트(0.63%) 하락한 3511.93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도 12.36포인트(0.10%) 내린 1만1863.90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코로나 치료제 및 백신 임상 중단 소식들이 전해지자 코로나 피해 업종이 부진했다"며 "금융주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 했으나 경기 회복 둔화 가능성이 높아 향후 전망에 대해 신중함을 표명하며 하락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종목군의 경우 견고함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 한국 증시에서도 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군에 대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포인트(0.03%) 오른 872.20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포인트(0.13%) 오른 873.04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71억원, 외국인이 14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1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씨젠(2.60%), 에이치엘비(0.11%), CJ ENM(0.14%), 케이엠더블유(3.53%), 에코프로비엠(0.76%)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87%), 알테오젠(-1.14%), 셀트리온제약(-0.95%), 제넥신(-0.60%), 카카오게임즈(-0.51%)는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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