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7시경 A씨(30대 남)를 상해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오전 11시 42분경 A씨는 평택시 팽성읍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자신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욕설을 퍼부으며 B씨(60대 남)를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이후 자신의 주거지인 천안으로 달아났다가 하루만에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체포되기 전 그는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폭행 영상을 인터넷 유튜브에 올려 B씨를 조롱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현재 심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가 다른 범행을 추가로 저질렀는지 살펴본 뒤 구속영장 신청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