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날뻔했다"...유턴한 60대 운전자 무차별 폭행한 30대 입건

2020-10-1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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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팽성읍 도로서 주먹과 발로 폭행

피해자 타박상 입고 병원 입원 치료 중

도로에서 운전을 하던 중 시비가 붙은 60대 운전자를 마구 때려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맞은편 차로에서 유턴한 다른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로 A(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11시 42분께 평택시 팽성읍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60대 남성 B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도로를 운전해 지나가던 중 반대차로에서 주행하던 B씨가 유턴하자 "당신 때문에 사고 날뻔했다"며 욕설을 하고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 이후 자신의 주거지인 천안으로 달아났다가 하루만인 이날 오후 6시 55분께 추적에 나선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되기 전 그는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폭행 영상을 인터넷 유튜브에 올려 B씨를 조롱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에게 폭행당한 B씨는 심한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8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의 한 도로에서 최해영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이 음주운전 단속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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