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9일에 이어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특히 전날 검사 건수가 5천건 이하로 대폭 줄었음에도 확진자는 직전일 대비 오히려 증가해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0일 강원도와 강릉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입암동에 거주하는 30대 A씨가 강릉지역 16번째 코로나19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 강원도와 강릉시 보건당국은 A씨를 상대로 역학조사 중이다.
경기 동두천시는 지행동, 탑동동 주민 4명(동두천시 20∼23번)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일 확진된 동두천시 19번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확진자 4명 중 3명은 인후통, 후각손실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9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모두 17명으로 이 중 4명이 확진되고 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10일 충남 천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시에 따르면 성정동에 사는 20대(천안 231번)가 고열 등으로 코로나19 검사 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천안에서는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잠잠하다가 9일 만에 추가된 것이다.
보건 당국은 해당 20대는 서울 성동구 128번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인천시는 A(64·남)씨 등 미추홀구 주민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인천 956번 확진자가 다녀간 미추홀구 한 의원을 방문한 이력이 있어 함께 방문했었던 배우자와 검체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8일 배우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감염이 우려돼 전날 2차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전날부터 인후통과 호흡곤란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확진자인 B(58·남)씨 등 2명은 인천 906번 확진자의 부친과 동생으로 앞서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됐다가 전날 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로써 인천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964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