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형 부동산개발업체 뤼디그룹(綠地·그린란드홀딩그룹)이 금융업에 본격적인 행보를 알렸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장기 불황에 무분별한 사업 확대로 적자에 허덕이자 금융업을 분할 상장해 부담을 줄이고자 나선 것.
26일 중국 경제매체인 21세기차이징(財經)에 따르면 뤼디그룹 산하의 뤼디금융이 홍콩 상장을 앞두고 분할 후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투자 유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뤼디금융은 60억 위안(약 1조원) 규모 프리IPO를 진행할 예정이며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올해 안으로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뤼디금융은 내년 말 홍콩 증시에 상장해 91억 위안 상당의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달한 자금으로 온라인 금융 사업 확대, 자금 유동성을 확충할 계획이다.
뤼디금융의 분할 상장설은 올해 초부터 세간에 떠돌았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뤼디그룹은 공식 입장을 줄곧 밝히지 않다가 이번에 상장한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상장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뤼디금융의 상장이 뤼디그룹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뤼디금융이 상장함으로써 모기업의 뤼디그룹이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2014년만 해도 뤼디그룹은 13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지켜왔던 완커부동산을 제치고 매출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뤼디그룹의 천하'는 1년도 채 되지 않았다. 2015년부터 무분별 사업 확대, 글로벌화 추진,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뤼디그룹의 매출은 줄곧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뤼디그룹의 부채는 3298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2018년 2689억 규모였던 것을 비교하면 약 2년 만에 적자가 약 600억 위안 늘어난 것이다.
이에 뤼디그룹은 중국 상하이 증시 A주에 상장한 지 5년 이래 시가총액(시총)이 38조원 증발했다. 26일 기준 시총이 불과 800억 위안에 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장 첫날 뤼디그룹의 시총은 3000억 위안이었다.
26일 중국 경제매체인 21세기차이징(財經)에 따르면 뤼디그룹 산하의 뤼디금융이 홍콩 상장을 앞두고 분할 후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투자 유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뤼디금융은 60억 위안(약 1조원) 규모 프리IPO를 진행할 예정이며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올해 안으로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뤼디금융은 내년 말 홍콩 증시에 상장해 91억 위안 상당의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달한 자금으로 온라인 금융 사업 확대, 자금 유동성을 확충할 계획이다.
뤼디금융의 분할 상장설은 올해 초부터 세간에 떠돌았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뤼디그룹은 공식 입장을 줄곧 밝히지 않다가 이번에 상장한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상장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2014년만 해도 뤼디그룹은 13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지켜왔던 완커부동산을 제치고 매출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뤼디그룹의 천하'는 1년도 채 되지 않았다. 2015년부터 무분별 사업 확대, 글로벌화 추진,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뤼디그룹의 매출은 줄곧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뤼디그룹의 부채는 3298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2018년 2689억 규모였던 것을 비교하면 약 2년 만에 적자가 약 600억 위안 늘어난 것이다.
이에 뤼디그룹은 중국 상하이 증시 A주에 상장한 지 5년 이래 시가총액(시총)이 38조원 증발했다. 26일 기준 시총이 불과 800억 위안에 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장 첫날 뤼디그룹의 시총은 3000억 위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