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의 원조 마켓컬리가 그 이름을 걸고 만든 자체상표(PB) 첫 번째 상품 '컬리스 동물복지 우유'. 7개월 만에 40만개 이상 팔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감각적인 패키지 덕분에 '보라색우유'라는 별칭이 붙은 이 우유는 판매 2개월 차부터 마켓컬리 우유 카테고리 판매 1위를 차지, 전체 상품 중에는 3위에 들었다.
PB 1호 제품을 히트작으로 끌어낸 사람은 다름 아닌 마켓컬리 1호 직원 송석호 MD(34·사진)다. 입사 6년 차인 송 MD는 정육, HMR 상품 기획을 시작으로 지금은 컬리의 PB 상품을 담당하고 있다. 정육 MD 때는 저평가된 육우를 '일상味소'라는 PB 상품으로 기획해 "소고기는 비싸다"는 편견을 깨고 소고기를 합리적으로 맛볼 수 있게 했다. '컬리스'팀을 꾸린 것은 지난해부터다. 마켓컬리 PB 상품은 사실상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게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송 MD는 그야말로 뼈속까지 MD 기질을 타고났다. 그는 출시된 상품이 고객의 일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송 MD는 28일 인터뷰에서 "배우가 새로운 작품을 만날 때마다 그에 맞는 캐릭터를 연구하듯 새로운 상품을 만날 때마다 공부하고 경험하여 고객이 만족할 만한 상품의 가치를 찾아내는 과정은 지루할 틈이 없다"고 말했다.
PB 1호 제품을 히트작으로 끌어낸 사람은 다름 아닌 마켓컬리 1호 직원 송석호 MD(34·사진)다. 입사 6년 차인 송 MD는 정육, HMR 상품 기획을 시작으로 지금은 컬리의 PB 상품을 담당하고 있다. 정육 MD 때는 저평가된 육우를 '일상味소'라는 PB 상품으로 기획해 "소고기는 비싸다"는 편견을 깨고 소고기를 합리적으로 맛볼 수 있게 했다. '컬리스'팀을 꾸린 것은 지난해부터다. 마켓컬리 PB 상품은 사실상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게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송 MD는 그야말로 뼈속까지 MD 기질을 타고났다. 그는 출시된 상품이 고객의 일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송 MD는 28일 인터뷰에서 "배우가 새로운 작품을 만날 때마다 그에 맞는 캐릭터를 연구하듯 새로운 상품을 만날 때마다 공부하고 경험하여 고객이 만족할 만한 상품의 가치를 찾아내는 과정은 지루할 틈이 없다"고 말했다.
컬리스 동물복지 우유도 고객의 시선에서 고민한 끝에 탄생했다. 송 MD는 "고객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계란, 빵, 우유 등 식탁에서 늘 접하는 식품 중에 고객들이 원하는 바를 충족시켜줄 기회가 있을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다"면서 "판매량 Top 10 안에 드는 우유는 맛의 차별화를 두기가 쉽지 않지만 고객분들께서 컬리 상품의 품질을 가장 먼저 확인하실 수 있는 상품이기도 해서 좋은 우유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컬리스 동물복지 우유는 젖소에서 짠 우유를 바로 살균해 고객에게 24시간 안에 배송하는 동물복지우유다. 마켓컬리를 상징하는 보라색 패키지에 직관적으로 상품 설명이 돼 있으며, 신선함이 눈에 띄도록 국내 최초로 제조일 대신 착유일자를 기록했다. 원유 속 지방을 쪼갠 후 최소 130도에서 1초 이상 살균하는 UHT 살균 방식을 적용해 묵직하면서 고소한 맛이 나고 입안 가득 잔향이 진하게 남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동물복지 우유는 프리미엄 식재료로 꼽히는데, 마켓컬리의 동물복지 우유는 1팩(900㎖)에 2950원이다. 시중에서 팔리는 동물복지 우유보다 많게는 30%나 저렴하다. 유명 백화점의 동일 용량 유기농 PB 우유는 7200원에 팔리고 있다. 생산자와 직거래가 낮은 가격 책정의 비법이다. 중간 단계를 없애고 목장에서 바로 짠 우유를 근처 유가공 공장에 보내 살균한 뒤 마켓컬리 물류센터로 보낸다.
컬리스 동물복지 우유는 젖소에서 짠 우유를 바로 살균해 고객에게 24시간 안에 배송하는 동물복지우유다. 마켓컬리를 상징하는 보라색 패키지에 직관적으로 상품 설명이 돼 있으며, 신선함이 눈에 띄도록 국내 최초로 제조일 대신 착유일자를 기록했다. 원유 속 지방을 쪼갠 후 최소 130도에서 1초 이상 살균하는 UHT 살균 방식을 적용해 묵직하면서 고소한 맛이 나고 입안 가득 잔향이 진하게 남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동물복지 우유는 프리미엄 식재료로 꼽히는데, 마켓컬리의 동물복지 우유는 1팩(900㎖)에 2950원이다. 시중에서 팔리는 동물복지 우유보다 많게는 30%나 저렴하다. 유명 백화점의 동일 용량 유기농 PB 우유는 7200원에 팔리고 있다. 생산자와 직거래가 낮은 가격 책정의 비법이다. 중간 단계를 없애고 목장에서 바로 짠 우유를 근처 유가공 공장에 보내 살균한 뒤 마켓컬리 물류센터로 보낸다.
이 우유를 만들기까지 송 MD는 150일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무엇보다 농장과 유가공업체 선정을 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평창, 천안, 이천에 있는 목장 여러 곳을 다녔고, 동물복지 목장은 올해 1월 기준 12곳 밖에 없었다. 이 중 동물복지, 무항생제, HACCP(식품안전관리) 인증을 받은 4곳에서 현재 컬리의 동물복지 우유를 생산하고 있다.
송 MD는 "고소한 맛 때문에 라떼를 만들 때 사용하신 다는 분들도 많다"면서 "같은 살균 방식이라도, 살균 온도 및 시간에 편차를 주게 되면 풍미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최적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며 보다 지속적으로 변함없이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송 MD가 가장 좋아하는 고객 반응은 '아이들이 만족한다'는 것이다. 그는 "아이들의 입맛은 아주 정직하고 민감한 데다가 부모의 입장에서 내 아이에게는 가장 좋은 것을 먹이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이 댓글이 가장 좋다"면서 "꾸준히 좋은 품질의 상품을 선보여야겠다는 책임감이 더해진다"고 밝혔다.
송 MD는 컬리스 동물복지 우유의 인기를 발판 삼아 '컬리스' 제품을 올 연말까지 대폭 확대한다. 무항생제 우리 돈육 90% 이상 사용하고 나트륨을 줄였지만 특유의 맛은 잘 잡은 돈육햄, 국내산 농산물로 엄선한 원재료에 명인의 비법으로 만든 열무김치처럼 기존 상품에서 볼 수 없던 만족을 주는 상품 기획을 목표로 한다. 벌써 계란장, 콩나물, 숙주나물, 두부 등을 론칭했으며 만두, 돈까스, 치즈롤까스 등도 구상 중이다.
송 MD는 "고소한 맛 때문에 라떼를 만들 때 사용하신 다는 분들도 많다"면서 "같은 살균 방식이라도, 살균 온도 및 시간에 편차를 주게 되면 풍미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최적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며 보다 지속적으로 변함없이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송 MD가 가장 좋아하는 고객 반응은 '아이들이 만족한다'는 것이다. 그는 "아이들의 입맛은 아주 정직하고 민감한 데다가 부모의 입장에서 내 아이에게는 가장 좋은 것을 먹이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이 댓글이 가장 좋다"면서 "꾸준히 좋은 품질의 상품을 선보여야겠다는 책임감이 더해진다"고 밝혔다.
송 MD는 컬리스 동물복지 우유의 인기를 발판 삼아 '컬리스' 제품을 올 연말까지 대폭 확대한다. 무항생제 우리 돈육 90% 이상 사용하고 나트륨을 줄였지만 특유의 맛은 잘 잡은 돈육햄, 국내산 농산물로 엄선한 원재료에 명인의 비법으로 만든 열무김치처럼 기존 상품에서 볼 수 없던 만족을 주는 상품 기획을 목표로 한다. 벌써 계란장, 콩나물, 숙주나물, 두부 등을 론칭했으며 만두, 돈까스, 치즈롤까스 등도 구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