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종시의회 안찬영 의원이 카드(포커) 게임장에 드나들면서 출입 방명록에 허위 사실을 기재한 것이 밝혀져 논란이다. 이름과 전화번호를 허위로 기재했던 것이다. 해당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보니 안 의원이 아닌 다른 일반 시민이었다. 그렇다면 안 의원은 일반 시민의 정보를 자신의 신분을 숨기는데 무단으로 악용했다는 대목이다.
안 의원은 "포커 게임장에 간 것은 맞지만 (방명록에 허위로 이름을 게재한 것에) 별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정의당 세종시당은 논평을 내고 "코로나 확산으로 민감한 시기에 카드게임방을 방문하고 거짓 방문기록을 남긴 점은 정부 지침을 어긴 심각한 방역 교란 행위다."라며 "대시민 사과와 의원직을 사퇴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윤리심판원 제소 및 윤리특위를 소집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프레시안 보도에 따르면 이 농업용 창고는 88㎡ 규모로 외부 전경을 볼 수 있는 대형 유리 창문과 취사시설, 26㎡ 규모의 작은 방이 설치돼 있어, 이는 현행법상 농업용 창고를 농기계 보관 등 농업 관련 목적 외로 용도를 변경해 전용한 경우, 불법 행위에 해당한다.
또, 이 부근 마을안길 아스콘 덧씌우기 공사 진행 과정에서 설계 변경을 통해 해당 농업창고 앞을 지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까지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이 논평을 내고 "최근 선출직 공직자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사해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께 공분과 우려를 안긴 이번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고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향후 선출직 공직자뿐 아니라 당원들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처신, 위법·부당한 행위가 발생할 경우 시당 차원의 교육과 엄격한 징계 등을 통해 재발방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