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 5주 종료…KLPGA 팬텀 클래식으로 리턴

2020-09-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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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링스영암서 25일부터 사흘간

코로나19 여파로 5주 만에 대회 개최

박현경·김효주·이정은6·유현주 등 출전

박현경, 김효주, 이정은6, 유현주(왼쪽부터)[사진=KLPGA 제공]


'여름 방학'을 맞았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들이 돌아온다.

KLPGA투어 팬텀 클래식(총상금 6억 원·우승상금 1억2000만 원)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사우스링스영암 컨트리클럽(파72·6454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달 16일 끝난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이후 5주 만에 열리게 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연기 혹은 취소를 겪었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뜻하지 않은 '여름 방학'을 한 셈.

사실 이 대회는 시즌 스케줄 발표 당시 포함돼 있지 않았던 대회다. 너무 긴 여름 방학을 우려한 KLPGA가 20억원의 예산을 추경하고, 크리스에프앤씨가 힘을 보태며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여기에 사우스링스영암 컨트리클럽이 골프장을 무상으로 선뜻 내놨다. 그야말로 삼박자가 딱딱 떨어지게 된 것.

덕분에 선수들은 방학을 마치고 개학 준비에 나섰다. 박현경(20)은 이 대회에서 시즌 3승을 노린다. 그는 'KLPGA 챔피언십'과 '아이에스동서 여자오픈' 우승으로 시즌 첫 다승자로 등극했다. 박현경은 "취소되는 와중에 생긴 대회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5주 만에 열려서 설레고 기대된다"고 전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25)와 이정은6(24)는 복귀를 미루고 국내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효주는 "5주 동안 체력 운동과 휴식을 병행했다. 코스를 파악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했고, 이정은6는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다. 후원사에서 개최하는 대회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부담도 있지만,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박민지(22)도 유력한 우승 후보다. 그는 생애 첫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우승하고 5주라는 시간이 흘렀다. 마음이 차분해진 상태다. 톱10을 목표로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 외에도 이보미(32), 김민선5(25), 김아림(25), 오지현(24), 이가영(21), 유현주(26), 김재희(19) 등 총 114명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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