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가 호주 시장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인원을 감축하기로 했다. 미·중 갈등 격화 속 미국 편에 선 호주와 갈등이 깊어지자 화웨이도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중국 반관영 중국신문망은 호주 일간지를 인용해 화웨이 호주 사무소가 호주에서의 투자와 인원을 추가 감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 호주법인의 제러미 미첼 이사는 "화웨이는 이미 4억9000만 위안(약 839억원) 상당의 연구개발 투자 비용 지원을 중단했으며, 2021년 이전에 현지 고용 인원을 현재 1200명에서 200명 미만으로 감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첼 이사는 "호주 정부가 화웨이를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사업에서 배제하면서 1000개의 하이테크·고임금 일자리가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의 호주 때리기에 화웨이가 동참한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중 갈등 격화 속에 미국 편에 선 호주와 중국의 갈등은 깊어져 왔다. 특히 올해 지난 4월 호주가 중국의 코로나19 책임론을 주장해온 미국에 동조해 중국에 코로나19 발원지에 대한 독립적 조사를 요구하면서 양국 관계는 급격히 악화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보복 차원에서 호주 육가공업체로부터 소고기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고, 호주산 포도주에 대해서도 반덤핑 조사, 반보조금 조사에 나선 상태다.
22일 중국 반관영 중국신문망은 호주 일간지를 인용해 화웨이 호주 사무소가 호주에서의 투자와 인원을 추가 감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 호주법인의 제러미 미첼 이사는 "화웨이는 이미 4억9000만 위안(약 839억원) 상당의 연구개발 투자 비용 지원을 중단했으며, 2021년 이전에 현지 고용 인원을 현재 1200명에서 200명 미만으로 감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첼 이사는 "호주 정부가 화웨이를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사업에서 배제하면서 1000개의 하이테크·고임금 일자리가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중 갈등 격화 속에 미국 편에 선 호주와 중국의 갈등은 깊어져 왔다. 특히 올해 지난 4월 호주가 중국의 코로나19 책임론을 주장해온 미국에 동조해 중국에 코로나19 발원지에 대한 독립적 조사를 요구하면서 양국 관계는 급격히 악화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보복 차원에서 호주 육가공업체로부터 소고기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고, 호주산 포도주에 대해서도 반덤핑 조사, 반보조금 조사에 나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