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데믹 막아야'…안승남 구리시장 "전 시민 독감 예방접종 방안 검토"

2020-09-15 15:10
  • 글자크기 설정

'선거법 저촉 등 종합적인 검토 지시'

'독감·코로나19 양성 중복감염 사례 있어'

안승남 구리시장.[사진=구리시 제공]


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인플루엔자(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과 관련, "전 시민 대상 독감 예방접종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안 시장은 지난 14일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시는 전했다.
안 시장은 "트윈데믹 선제적 대응방안으로 전 시민이 필수적으로 독감 예방접종 받을 수 있도록 하라"며 "이에 따른 선거법 저촉 여부, 예산 상황, 백신 수급 현황,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안 시장은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비말을 매개로 감염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코로나19와 같이 발열, 기침 등 증상이 비슷해 유증상자를 병원에서 가려받기 쉽지 않고, 독감 환자를 코로나19 감염 위험자로 간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독감은 노인, 만성질환자, 영유아, 임산부가 더 잘 걸릴 수 있고, 사망자의 90%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층"이라며 "매우 높은 수준의 주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독감과 코로나19 검사를 했을 때 모두 양성이 나오는 중복감염 사례가 있었다는 것"이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다가오는 가을에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는 지적을 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안 시장은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 곁에 머물러 있고, 언제든 2차 유행을 경고하는 엄중한 시기에 놓여 있다"며 "극복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백신인 마스크 착용과 계절 독감 예방접종에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