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개항장 일대가 문체관광부·한국관광공사 주관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조성 공모사업’의 최종사업지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조성 사업은 올해 최초로 실시하는 사업으로 내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잦은 특정구역이나 거리를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과 관련 첨단기술력(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5세대 이동통신(5G) 등)을 관광서비스에 접목시켜 새로운 차원의 관광지를 구현하는 사업이다.
관광객은 스마트폰 플랫폼을 이용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고 인천시는 유무형의 사업기반을 조성하며, 사업자는 독창적인 비즈니스를 개발하고 제공한다. 이러한 일련의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AI·빅데이터 분석 과정을 거쳐 관광정책수립 및 신규서비스 개발에 활용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게 된다.
소상공인·혁신기업들은 스마트관광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필요한 서비스로 새롭게 창업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개항장의 관광서비스가 한층 높아지고, 한단계 높은 관광지의 모델로 발전하는 것이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35억 원· 시비 35억 원· 민간출자 18억 등 총 88억 원이 투입돼 내년 4월까지 스마트기술 기반의 인프라 및 콘텐츠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인서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전국 21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인천이 국내 최초의 스마트관광도시가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역사적인 개항장의 옛 모습을 흥미롭게 재현하고 침체된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